감금.폭행에 성매매..무서운 여학생들

작성자: 최고관리자님    작성일시: 작성일2009-01-21 18:17:00    조회: 4,805회    댓글: 0
  감금.폭행에 성매매..무서운 여학생들
기사입력 2009-01-21 13:51
 
 
(광주=연합뉴스) 홍정규 기자 = 10대 여학생들이 다른 여학생을 일주일 동안 가둬놓고 성매매까지 시켜오다 경찰에 적발됐다.

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(16)양 등 16~18세 여자 청소년 7명은 지난달 말 A양의 친구 B(16)양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지내는 광주 북구의 한 원룸으로 불러냈다.

A양 등은 B양과 함께 찾아온 C(16)양에게  "성매매를 해 용돈을 벌자 "고 말했다. 말이 `제안 '이지 사실상 `협박 '에 가까웠다고 경찰은 전했다.

A양 등은 이때부터 C양을 원룸이나 모텔 등지로 데리고 다니면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성 7명으로부터 5만~10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하도록 시켰다. 받은 돈은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썼다.

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일주일째 성매매를 강요당했던 C양은 A양 등이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원룸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.

경찰 관계자는  "C양을 데려왔던 B양은 `다행히도 ' 임신한 상태여서 강제 성매매를 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"고 말했다.

경찰은 A양 등 5명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, 나머지 2명을 쫓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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